당정 "국민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3일 IAEA 검증결과 대책 간담회서 입장 표명 "발표 후에도 정부와 논의 지속"…추가 검증 강조
2023-07-03 박성현 기자
매일일보 = 박성현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 결과와는 별도로 당정이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아울러 IAEA 발표 후에도 당정간 긴밀한 소통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IAEA 검증 결과 보고에 따른 후속 대책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잘 설명하고 정부 차원에서도 대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정리해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후쿠시마 수산물은 기간 제한 없이 우리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수입이 금지될 것"이라며 "10년, 50년 기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국민 먹거리와 관련해 그 어떠한 불안한 일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실한 생각을 갖고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은 윤 원내대표를 포함해 성일종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 홍석준·정희용·이주환·한무경 의원 등이, 정부는 박구연 국무조정실 제1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조성경 과학기술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IAEA가 일본 정부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인 상황에서 관계 부처 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원내대표는 "발표 후에도 관계 부처별로 해야 할 일들을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워 당에 필요한 자료들을 공유하기로 했다"며 "당에서는 앞으로도 우리바다 지키기 TF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정부와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IAEA 최종 보고서에 대한 추가 검증 절차에 대해서도 당연히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