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대전 교통약자 저상버스 예약 서비스 개시
매일일보 = 이보라 기자 |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지난 3일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대전시 교통약자 저상버스 예약서비스’ 정식 개시를 기념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된 교통약자 저상버스 예약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시연회는 신협사회공헌재단 우욱현 상임이사, 손재완 부문장과 함께 이택구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안정식 위즈온협동조합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연회를 통해 실제 휠체어 사용자가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직접 ‘위버스’로 저상버스를 예약하고 탑승해 보며 서비스 이용 과정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서비스는 휠체어 사용자가 저상버스를 이용할 때 전용 앱 ‘위버스’를 통해 예약-탑승-길 안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위버스’로 저상버스 도착 정보를 확인하고 탑승 예약을 신청하면, 해당 버스의 운전기사가 리프트를 내리고 안내방송을 하는 등 휠체어의 원활한 탑승을 지원한다.
또한 앱에는 휠체어 내비게이션 기능도 있어, 버스 하차 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휠체어 이동 정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의 이동성과 안전성을 한층 향상했다.
서비스 도입으로 휠체어 사용자의 저상버스 대기 시간을 줄이고 안전성 확보, 이동 편의 증진은 물론 장애인식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비스는 대전시 저상버스 약 360대에 전면 도입되며, 대전시민 누구나 ‘위버스’ 앱을 무상으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해 11월, SK행복나눔재단과 대전광역시, 위즈온협동조합과 ‘교통약자 저상버스 탑승 예약 시스템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서비스 구축에 힘써왔다.
더불어 지난 2018년 대전시에 무료 순환 저상버스 기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4대의 차량을 장애인·노약자·아동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및 복지 증진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김윤식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저상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사회진출 가능성이 향상되고, 차별 없는 성숙한 대중교통 문화가 뿌리내리길 기대한다”며, “신협은 앞으로도 교통약자뿐 아니라 사회적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