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위클래스 교사와 함께 아동학대 사각지대 막는다
지난달 30일 구청 별관에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회의 개최 위클래스 교사 등 22명 참석…피해 아동 지원, 현장대처 방법 등 논의
2024-07-05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지난달 30일 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초·중·고 위클래스 교사와 함께하는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위클래스란 심리·정서 등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 내 초·중·고 44개 중 32개교에 상담 직원이 배치되어 있다.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는 영등포구청, 영등포경찰서, 서울남부교육지원청, 서울영등포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참여해 매월 아동학대 예방, 위기 아동 지원. 기관별 협력 사항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초·중·고 위클래스 교사 15명, 영등포구청 아동보호팀 4명, 영등포경찰서 학대예방경찰관(APO) 1명, 서울영등포아동보호전문기관 1명, 서울남부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 1명, 총 22명이 참석했다. 각 기관 참석자들은 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과 보호를 위해 아동학대 예방 영상을 시청하고 아동학대 통계와 신고 사례를 공유했다. 아동학대 의심 시 신고 방법, 신고 의무자 보호, 피해 아동 지원, 현장 대처 방법 등 각 기관별 협조 사항, 보완책 등을 상세하게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위클래스 교사는 “아동학대 사례, 행정적‧사법적 절차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면서 위클래스 교사로서 전문성을 높이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비극적인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기관별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라며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