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삼겹살 품질관리 개선…자체 검품 기준 상향
고객 리뷰 활용한 관리법 적용
2024-07-06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SSG닷컴이 삼겹살 품질관리를 개선하고 네오 센터에서 출발하는 수도권 권역 쓱배송, 새벽배송으로 자체 검품 기준을 도입한 상품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유통업계에서 개최한 삼겹살 행사에서 과지방 상품이 발견되는 등 품질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후 SSG닷컴은 고객 의견을 착안해 3개월간 협력회사와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관리 강화를 위해 역점을 뒀다.
먼저, 삼겹살 포장법을 향상해 상품에 적용했다. 대표 협력회사 중 하나인 ‘도드람한돈’과 협의해 주문량이 많은 삼겹살 600g, 1kg 상품 2종에 도입했다. 소비자가 단면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삼겹살을 한 줄로 편 뒤 일(一)자 형태로 담았다. 자체 삼겹살 검품 기준도 대폭 개선했다. 겉지방 두께, 전체적 지방 비율, 부위별 포함량 등 세부적인 검품 기준을 세웠다. 한 항목이라도 기준 이하면 미판매한다. 특히 삼겹살 관련 대형 행사 마련 시, 행사기간 동안 임의로 상품을 택해 포장을 뜯은 후 내용물 상태와 품질을 확인하는 ‘개봉 검품’을 추가 진행한다. 소비자가 남긴 상품 리뷰를 바탕으로 한 삼겹살 품질관리 프로세스도 만들었다. 하루 2건 이상 낮은 점수의 상품평이 등록되면, 담당자에게 점검 알림이 공유된다. 이후 담당자는 협력회사와 품질 개선 대책을 협의하고 검품을 강화하는 등 사후 조치에 나선다. 이밖에도, SSG닷컴은 신선식품을 주문한 소비자가 제품 신선도에 불만족하는 경우를 고려해 무조건적 교환·환불 서비스‘신선보장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신선도 판단 기준을 소비자에게 100% 위임한 것으로 품질에 의문을 가진 소비자는 사진 촬영해 온라인 접수 처리하면 된다. SSG닷컴 관계자는 “앞으로도 믿고 살수 있는 신뢰도 높은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