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잘하고 있다" 38%···1년간 가장 높아
NBS 조사···직전 조사 대비 2%p 상승 부정 평가는 3%p 하락해 51% 국민의힘 34%, 민주 28%
2024-07-06 이태훈 기자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38%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최근 1년간의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이권 카르텔' 등 강경 발언이 지지층 결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8%, 부정평가는 51%로 조사됐다. '모름 및 무응답'은 10%였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음'(19%), '공정하고 정의로움'(8%),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8%) 등이었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6월 넷째주) 대비 2%p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3%p 하락했다. 긍정평가는 6월 둘째주 35%p를 기록한 뒤로 꾸준히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1년간의 NBS 조사 중 긍정평가는 가장 높고 부정평가는 가장 낮은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최근 윤 대통령의 강경 메시지가 보수층 결집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반국가 세력들이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종전선언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고 말했고, 지난 3일에는 신임 차관들에게 "이권 카르텔과 싸워 달라"며 전임 정부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