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아 컬리 대표 “기술·데이터 중심 건강한 유통 생태계 구축”
대표 파트너사 및 고객들을 위한 첫 오프라인 축제
2023-07-06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앞으로도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생산자와 업계 종사자 모두 행복한 유통 생태계 구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2023 컬리 푸드 페스타’의 부대행사 컬리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컬리의 오프라인 축제 ‘2023 컬리 푸드 페스타’ 행사가 본격 닻을 올렸다. 오는 9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컬리가 서비스 개시 8년만에 처음으로 마련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동반 성장해 온 주요 파트너사 및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됐다. 디저트부터 간편식, 신선식품, 국·반찬까지 그간 마켓컬리 소비자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은 85개 대표 파트너사, 130개 F&B 브랜드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첫 준비한 이벤트임에도 행사장에는 오전부터 많은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컬리는 행사 기간 동안 약 1만5000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행사장은 브랜드별 각기 이색적이면서 다채채운 부스들로 채워졌다. 특히 곳곳에 있는 포토존들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식재료에 대한 컬리의 가치와 철학을 녹여낸 ‘컬리 브랜드 존’도 이목을 끌었다. 컬리 성장의 핵심 동력 중 하나인 물류센터를 모티브로 삼아 우리나라 식문화 환경을 혁신해온 인기 상품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커피, 파스타, 사과, 치즈, 식빵 등 다양한 식품에서 자기만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전시도 자리했다. 컬리 브랜드 존은 특히 인증 사진을 찍으려는 관객들로 가득했다. 컬리는 부대행사로 오는 8일까지 사흘간 푸드 비즈니스의 미래를 주제로 한 소규모 컨퍼런스도 실시한다. 컨퍼런스 첫째 날의 키노트 스피커로 참가한 컬리 김슬아 대표는 ‘지속가능한 유통 생태계 구현’이라는 컬리의 비전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간 컬리는 직매입 구조, 상품 다양성 확보, 고객 피드백에 대한 집착, 물류 혁신과 친환경 포장재 등을 통해 큰 혁신을 이뤄왔다”고 설명했다. 컨퍼런스 둘째 날에는 문정훈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교수가 키노트 스피커로 연단에 설 예정이다. 셋째 날에는 미자언니네, 프릳츠, 매곡작목반 등 컬리와 성장한 중소 파트너사의 대표들이 진솔한 스토리를 전할 계획이다. 컬리 관계자는 “이번 페스타를 계기로 컬리의 고객과 파트너사들이 더 잘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