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현장ㆍ적극ㆍ경제행정으로 살기좋은 도시 완성시킬 것”

2024-07-07     나헌영 기자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이현재 하남시장은 6일 취임 1주년 토크콘서트를 열어 “하남시의 좋은 입지와 다양한 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을 대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 자족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열린 ‘민선 8기 1주년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서 “시정혁신을 통해 생활 불편 해소하는 현장 행정, 도시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적극행정,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행정’으로 시민들에게 편리한 주거환경과 돈 걱정 없이 여유 있게 삶을 즐길 수 있는 소득구조를 만들겠다” 는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시에 따르면 정부의 자족도시 건설 약속 미이행으로 타 지역 출퇴근 비율은 60%(화성시 33%), 1인당 지역내총생산(2020년 기준)은 경기도 평균(3천652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2천671만원(강남구 1억4136만원)에 불과할 만큼 베드타운이 심화되고 있다. 이 시장은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첫 번째 전략으로 부지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방식을 통한 실질적인 기업지원으로 강남·판교의 사례처럼 대기업을 유인하고, 두 번째 전략으로 최적의 입지를 가진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캠프콜번, H3 혁신성장 미래산업단지를 활용한 기업유치를 진행하며, 세 번째 전략으로 미사아일랜드 그린벨트(GB) 해제 발판 마련 성과를 바탕으로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을 소개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행사는 이 시장과 5000시간 이상 봉사한 우수자원봉사자와, 우수기부자, 청년을 포함해 시정에 관심있는 시민 등이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행정·도시개발 성과 발표, 2부 시민과의 대화로 진행됐다. 행정 성과로는 ▲공무원 역량 강화(국내외 선진지 벤치마킹, 정책실명제 시행 등) ▲시민참여 시스템 구축(시민참여혁신위원회, 정책모니터링단, 청년정책특보단 등) ▲시민소통 시스템 운영(열린시장실, 이동시장실, 원-스톱 민원서비스 등) ▲복지안전망 체계 구축(취약계층 가구 긴급난방비 20만원 지원, 신혼부부 대출이자 최대 100만원 지원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한 워라밸 도시 조성(권역별 버스킹 공연, 하남 미사경정공원 바비큐비어페스티벌) ▲교육·보육 환경 제공(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가칭 한홀중 적기 개교, 하남형 스쿨존, 고교학력 향상사업, 어린이회관 및 어린이 영어전용도서관 2025년 완공 등) 등이 소개됐다. 이어 도시개발 분야는 ▲대중교통 편의성 향상(수요응답형버스 6대를 포함한 10개 노선에 버스 46대 신설·증차, 지하철 5호선 출퇴근시간 배차 간격 단축 등 하남 지하철 5철 신속 추진 등) ▲미사아일랜드 GB 해제 발판 마련 ▲전문가 자문시스템 구축(하남시 투자유치단 구성, KOTRA 업무협약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 등) ▲권역별 생활인프라 확충(미사 2024년 제2노인복지관 건립, 위례 2025년 복합체육시설 조성, 감일 2023년 공공복합청사 완공, 원도심 2023년 풍산멀티스포츠센터·종합복지타운 조성 등)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미사호수공원 랜드마크화, 맨발로 걷는 황토길 조성 등) 등이 성과로 제시됐다. 2부에선 이현재 시장이 토크콘서트를 통해 시민 9명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이날 이 시장은 청년대표 질문자로부터 청년 정책 비전을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참여와 소통시스템을 만들고,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세부적으로 청년명예시장과 청년정책특보단을 통해 시청과 청년 간 소통체계를 강화하고, 신설된 청년일자리과를 중심으로 ‘취업 교육 청년 지원’(1인당 연 200만원) 및 ‘청년 일자리 제공 우수 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청년들이 스스로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청년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임기 4년을 4계절로 삼아 취임 후 봄과 같이 1년은 ‘살고 싶은 도시’ 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 씨앗을 뿌리고 그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년 간 여름에 결과물을 성장시키고 가을에 성과를 수확해 겨울을 넘어 다시 돌아올 따뜻한 봄에 ‘자족도시’라는 성과를 시민들에게 안기겠다"며 “어려운 시정 현안을 시민들의 힘을 더해 해결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