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5개 시군 호우주의보 발효에 긴장
고창, 순창, 부안, 김제, 정읍 5개 시군 호우주의보 발효,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 가동
2024-07-07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전북도는 전북 고창, 순창, 부안, 김제, 정읍 5개 시군에 호우부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7일 오전 11시 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8일까지 전북도에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호우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전북도 실국 및 시군과 함께 긴장감을 가지고 재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경우 하천범람에 주의해야 하며, 특히 잦은 비로 흙이 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 적은 비에도 산사태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야외 캠핑 및 계곡 야영 등 야외활동, 논 물길 정비와 같은 농업시설 정비를 위한 외출도 자제해야 한다. 실제 그간 누적 강수 영향으로 금일 새벽 정읍시 쌍암동 시도 35호선 일대 사면이 붕괴돼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또한 전북도는 언더패스 및 지하차도 통제 등 교통상황에도 변화가 생길것으로 예상되므로 교통상황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동욱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계곡, 하천 등 산간지방은 집중호우로 계곡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으니, 캠핑이나 접근은 삼가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미 많은 비로 토양이 약해져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우니 땅울림, 경사면에서 물 솟구침 등 산사태 전조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대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