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총력
천안시와 세메스(주)·협력사, 한기대 협약 체결…인력양성 및 기업체 취업까지 연계
2024-07-13 조남상 기자
매일일보 = 조남상 기자 | 충남 천안시가 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시와 세메스(대표이사 정태경)·세메스의 10개 협력사,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 이하 한기대) 등 13개 산관학의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업무협약은 천안시가 지난 3월 10일 지역 12개 대학과 12개 주력 기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관학 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은 후속 조치이다.
협약에 따라 인력양성 교육은 한기대가 도맡아 실시하고, 자체 교육생을 선발해 기업체 취업까지 연계하고 세메스 주식회사는 세메스 협력업체 재직자들이 교육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기대는 지난 6월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향후 4년간 국비 88억 원을 지역 반도체 산업을 위한 인재 양성에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선정 과정에서 천안시의 4억원 지원 확약서가 지자체 가점사항으로 한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기준 매출규모 2조9,000억 원을 자랑하는 세메스 주식회사는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반도체 분야 기업으로, 지역 협력업체 전문 인력양성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로 하며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산관학 간담회에서 논의했던 구인․구직에 대한 내용이 반도체 인력양성과 구인·구직 활동 지원으로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세메스 주식회사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대학 그리고 기업체와 지속해서 천안형 일자리를 함께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조남상 기자 / cooki79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