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서울시 안전도시 최우수구로 선정

2014-11-25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중구가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문화관광분야에 이어 안전도시 분야에서도 최고 으뜸구로 뽑혔다.중구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 안전도시만들기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다른 자치구보다 먼저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 2011년 ‘2014 안전특별구 실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기능 부서별 추진 상황 및 정보를 공유ㆍ보완해 선제적ㆍ협업적 안전통합행정 추진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안전특별구 실현 종합계획은 재난안전, 범죄예방, 화재예방, 생활안전, 셉테드 적용 등 5대 분야, 62개 단위사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올 3월 안전중구추진팀을 구성했다.중구는 재난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직원과 생활안전거버넌스 회원 등 관심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19회에 걸쳐 셉테드(CPTED), 풍수해 예방,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기후변화 대응 등의 재난ㆍ안전대응교육을 실시했다.중부소방서와 합동으로 실시한 지역내 학교 순회 재난안전 체험교육도 지난 해 5개 초등학교 1168명에서 올해 9개 초ㆍ중ㆍ고생 3144명으로 대상을 늘려 높은 호응을 얻었다.또 재난과 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162회에 걸쳐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구 홈페이지와 소식지인 중구광장, U-행복소통시스템, 지역내 대형전광판 39개소를 통해 시기별ㆍ계절별 재난안전 사항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홍보시스템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재난취약ㆍ위험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해 특정관리대상 시설물 808개소를 대상으로 연2회 정기점검, 이를 통해 이상 징후 시설물은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재난위험시설물은 수시로 순찰 점검 및 정밀 안전점검으로 보수 및 보강을 벌이고 있다.특히 올 1월부터 최근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도시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셉테드) 분야 1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신당동 동호로 11나길 일대(골목길), 청구초ㆍ장원중ㆍ장충고(학교), 중부시장 일원(전통시장), 광희공중화장실(화장실)을 셉테드 시범대상지역으로 선정해 녹색 담장과 벽화 조성, 생활안전도로, LED 조명개선사업 등을 통하여 도심 슬럼화를 방지하고 있다. 재개발과 도시환경정비 구역, 공영주차장 등에도 셉테드 기법을 적극 도입,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이밖에 거동이 불편한 홀로어르신 등 저소득층 재난취약가구에게 전기· 가스 안전점검을 하고, 소화기ㆍ감지기등 기초소방용품을 구매 보급, 화재나 폭발사고로 인한 저소득층 가구 재산과 인명피해 예방에 앞장섰다.최창식 구청장은 “‘재난은 미리 짐작하고 예방하는 것이 재난을 만난뒤 은혜를 베푸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처럼 부서간 협업체계를 갖춰 현장 중심의 안전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