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만 사도 배달 가능”…롯데슈퍼, 하절기 무료 배달 서비스 시행

점포 근경 500m 이내 고객에게 구매 금액 상관 없이 무료 배달

2024-07-11     강소슬 기자
롯데슈퍼가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롯데슈퍼가 핵심 상권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점포 방문 고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한다. 편의점, 이커머스에 뺏기는 장보기 수요를 잡기 위한 방책이다.

롯데슈퍼는 이번 달부터 수박, 생수, 쌀 등 무거운 상품에 대해 구매 금액과 관계 없이 무료로 상품을 배달해주는 ‘하절기 특별 무료 배달’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기존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던 오프라인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하절기 특별 무료 배달은 130여개 점포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각 점포 고객센터 또는 계산대에서 접수하고 이용하면 된다. 배달 대상 상품 기준은 수박 1통(6kg이상), 쌀 1포(5kg이상), 화장지 1묶음(24롤 이상), 액체세제 1개(3L 이상), 분말세제 1개(3kg 이상)다. 생수는 용량별로 혼합 구매할 수 있으며, 최대 2묶음까지 배달한다. 롯데슈퍼는 이와 함께 32개 점포의 배달 가능 권역을 1㎞ 이상 확대한다.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이어서 반경 500m 이내 거리에서 오는 고객이 적다는 분석에 착안, 배달 범위를 넓혔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핵심 고객인 근거리 거주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라며 “원거리 장보기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해당 서비스로 신규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