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신제품 ‘켈리’ 1억병 판매 ‘훌쩍’…론칭 99일만
테라 듀얼 브랜드 전략 성공
2024-07-12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켈리가 1억병 판매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켈리와 테라를 앞세운 쌍끌이 전략으로 국내 맥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켈리의 1억병 판매 기록은 지난 4월 론칭 이후 99일만에 성과다. 지난 11일까지 누적 판매 330만 상자, 1억 병(330ml 기준) 판매고를 보이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켈리 출시 후 하이트진로의 전체 맥주 판매량도 덩달아 성장하며 기존 테라와의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를 불식했다. 지난달 하이트진로의 유흥 및 가정 시장의 전체 맥주 부문 판매는 켈리 공개 이전인 지난 3월 대비 약 33% 증가했다. 올해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가량 신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판매량 및 인지도 향상에 힘 입어 생맥주와 소병 제품군을 앞당겨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엔데믹 전환 이후 맥주 성수기 여름을 맞이해 유흥 시장을 본격 겨냥한다. 페스티벌 참여, 휴양지 프로모션 등 소비자 관점의 쌍방향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켈리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맥주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면서 “켈리와 테라의 연합작전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올여름 성수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