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내달 1일 열려
다양한 행사들로 참여자들의 만족도 높인다
2024-07-12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전북도는 오는 8월 1일 개최될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앞두고 조직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식행사, 영내외 과정활동 및 일일방문 프로그램 준비와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세계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4년 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대회로, 2023년에는 새만금관광레저용지 1지구에서 172개국, 5만 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잼버리 공식행사는 △개·폐영식 △문화교류의 날 △특별활동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오는 8월 2일 개영식과 11일 폐영식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행사로 K-컬쳐&K-댄스 공연, 드림오케스트라 연주, KBS 국악관현악단 공연의 식전 행사와 드론라이트쇼, 불꽃놀이, 축하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6일 문화교류의 날에는 세계 각국의 종교 행사와 각 회원국들의 전통 공연, 블랙 이글 에어쇼 및 특수부대 고공 낙하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국내 정상급 K-POP 가수 공연으로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특별활동으로는 국가별 대표 청소년들이 나무를 식재하는 ‘잼버리 포레스트’ 프로그램이 새만금 환경생태단지에서 열릴 예정이며, 새로운 땅 새만금에 2천주의 나무가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의 손에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의 미각을 자극시킬 ‘새만금 빅디너’(치킨 요리 활동 및 경연)와 ‘K-FOOD 떡볶이 데이’도 펼쳐질 예정이며, 과정활동 프로그램은 6일을 제외한 2~10일까지 운영된다. 영내 프로그램은 개척물 만들기, 미로탈출, 뗏목만들기 등 48종 143개이고, 과정활동 참여 시 지비츠와 패치를 지급해 참가자들의 참여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도내 14개 시군의 자연,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영외 프로그램은 부안 직소천 수상활동, 익산 왕궁리 유적지 야행, 고창 선운사 템플스테이 등 42종 6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전북의 우수한 관광 자원들을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영외 프로그램은 시군에 현장운영본부를 설치해, 대규모 이동에 따른 응급체계를 마련해 만약의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시군, 운영요원, 자원봉사자가 함께 영외 과정 활동을 현장에서 꼼꼼하게 지원하게 된다. 한편 세계잼버리 참가 자격이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3~10일(6일 제외)까지 잼버리장 일부 구역(새만금 델타)에서 일일방문 프로그램(전시·홍보관, 공연 프로그램, 푸드하우스, 기념품샵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전시·홍보관은 대표단 텐트, 스카우트 전시, 반기문 SDGs 마을, 잼버리 협력기관, 종교관, 기타 전시관으로 분류돼, 총 136개로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전라북도관에는 테마별 영상부스, 정책홍보관, 체험부스 등을 설치해 전북을 홍보하고, 시·군의 특색을 반영한 전시관을 마련해 지역 특산물 판매도 추진한다. 일일방문객들을 위한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넝쿨터널 안에서의 버스킹 공연 105회와 푸드하우스 중앙에 무대를 설치해 마술쇼, 레이져쇼, 퓨전국악 등 40회 푸드콘(푸드하우스 콘서트)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델타 구역 23개 전시·홍보관 스팟을 지정해, 스탬프 성공 시에 부안군 홍보관 내 인생네컷 사진을 제공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방상윤 전북도 자치행정과장은 “얼마 남지 않은 잼버리 준비 기간 동안 행사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 전 세계 참가자 뿐만 아니라, 일일 방문객들도 행사를 즐기고 만족할 수 있도록 잼버리 성공개최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