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미래 산업 글로벌도시’···필요한 국비 확보 해결직접 나서

2024년도 국비 확보 위해 직접 기재부 예산실 방문.. ‘일하는 실무직원’들과의 직접 소통 및 국비 건의 김진태 도지사,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새 차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달려가기 위해 기름이 필요하다” 道 출신 김완섭 기재부 제2차관,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도민들의 염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주요 역점사업 국비 지원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 화답

2024-07-12     황경근 기자
12일,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2024년도 정부예산 9조 5000억 원 확보를 목표로 본격적인 국비 확보 활동에 나선 가운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국비 확보 해결사로 직접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김진태 도지사는 12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해 지난 3일 임명된 김완섭 제2차관을 비롯해 황순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을 만나고, 예산실 내 모든 부서를 방문하여 각 분야별 담당과장과 실무자들을 만나 내년도 국비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특히 담당과별로 업무와 관련된 강원특별자치도 현안 사업 추진상황과 필요성을 일일이 설명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진태 지사는 예산실 내 부서들을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 핵심 비전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헬스 산업 고도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등 미래산업, 각종 SOC 현안, 농림‧안전‧일반 행정 분야 등 도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여러 사업도 직접 설명하며 건의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강원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구축사업 ⇒ ‘24년 국비 95억 원 반영 요청
「강원 바이오헬스 고도화」 △차세대 체외진단 실증 및 제품화 지원, △맞춤형 분자설계 기반 노인성질환 조기진단‧예방기술개발, △AI 기반 K-디지털헬스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 △AI 헬스‧바이오 R&D센터 구축 및 AI솔루션 개발 실증 등  ⇒ ‘24년 국비 148억 원 반영 요청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동해안 수소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진흥센터, △안전성시험센터 등 구축  ⇒  예타 통과 및 ‘24년 국비 12억 원 반영 요청
「영월~삼척 고속도로」,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예타 통과 등이다.

김진태 지사의 이번 기재부 방문은 그간 경제부총리 등 ‘고위직’ 면담 중심 국비확보戰에서 벗어나, 기재부 예산실의 부서를 직접 찾아가서 ‘일하는 실무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미래 산업 글로벌도시’ 비전에 따른 국비 필요성을 설명했다는 특징이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정부가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적극 투자하기를 바란다”며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새 차가 미래 산업 글로벌도시로 달려가기 위해 기름이 필요하다.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에 국비를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완섭 기재부 제2차관은 “바쁜 일정에도 방문해 주신 김진태 지사님께 감사드린다”라고 하며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도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잘 알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주요 역점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