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채소‧정육 이어 생선까지”…CU, 편의점 식재료 상품군 확대
편의점 장보기 트렌드 맞춤 전략··· 손질 냉동 생선 2종 출시
2023-07-13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편의점 CU가 대용량 포대 쌀, 채소, 정육 등을 전국 판매한 데 이어 이달 냉동 생선까지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간편 생선으로 100% 국내산 갈치를 담은 손질 갈치살(250g)과 노르웨이산 고등어 한 마리로 구성된 손질 고등어살(300g) 2종이다. 냉동 생선은 간편 생선으로 국내산 갈치를 담은 손질 갈치살과 노르웨이 산고등어 한 마리로 구성된 손질 고등어살 2종이다. 이달 말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CU가 이렇게 생선까지 상품의 범위를 넓혀가는 것은 편의점에서 식재료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의 식재료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1년 21.4%, 2022년 19.1%, 올해(1~6월) 27.2%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CU가 지난 3월에 업계 최초로 전국 모든 점포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 하이포크 한돈 삼겹살과 목살은 열흘(1~10일) 동안 2만 개가 넘는 판매량을 올린 바 있다. 무게로 치면 약 10t이 넘는 양으로 돼지 한 마리에서 나오는 삼겹살이 10kg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돼지 1천 마리 분량의 고기가 팔린 것이다. CU는 오는 19일부터 과일주스 전문점 ‘쥬씨’와 손잡고 수박 도시락도 출시한다. 껍질을 벗기고 깍둑썰기가 된 수박만 담겨 취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대형마트 중심으로 운영됐던 냉동 과일도 새롭게 선보인다. 망고, 블루베리, 트리플베리 3종으로 연중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BGF리테일 관계자는 “CU는 고물가 시대에 알뜰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를 겨냥해 마트 못지 않은 가격과 상품 구색으로 알뜰족 공략에 성공했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든든한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합리적 가격대의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