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문화재 및 공연장 일제 점검’ 실시

2014-11-26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종로구는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폭설·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12월말까지 ‘문화재 및 공연장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문화재와 공연장 총 133건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먼저 문화재는 국가지정 문화재 30곳, 시 지정 문화재 39곳, 등록문화재 9곳을 포함한 부동산 문화재 78곳이 점검 대상이다.구는 문화재 주변, 시설 및 공사장, 소방 및 방재시설 분야로 나눠 3개조 9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했다.주요 점검 내용은 △기울어짐, 균열, 변형 등 문화재 주요부분 안전점검 △소화전, 소화기 등 소화시설 관리 상태 △자동 화재탐지, 비상경보설비 등 소방시설 적정 여부 △누전차단기, 변압기, 전선 등 전기시설 관리 상태 △피난, 소화통로 확보 등 재난관리시설 적정 여부 등이다.점검결과 경미한 문제점은 현지시정하거나 자체 보완할 예정이며, 보수예산이 소요되는 경우에는 문화재청이나 서울시에 긴급보수예산을 신청해 해결할 계획이다.공연장 점검은 등록공연장 104곳과 대학로에 소재한 미등록 공연장 6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점검반은 2개조 4명으로 편성하며, 건설·무대시설·소방·전기·시설 등 6개 분야를 중점 점검한다.점검 내용은 △피난·방화시설의 설치, 건축물 개·보수 관련 사항 △정기·수시점검 이행여부, 시설기준(조명·방음) 준수 △공연장의 소방설비 설치, 피난 및 방화시설 유지관리 △전기실 누전차단기 미작동 △전기설비 안전점검 시행 △구조물의 변형, 부식 계단 난간대 파손 △기타 공연 중 안전요원 미 배치, 비상조명등 정상 작동 등이다.위반 사항 발견 시에는 현장 즉시 시정조치 및 행정 지도할 계획이며, 시정조치 하는데 시일이 걸리는 지적 사항은 조속히 보수·보강하도록 지시하고 사후 조치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유산인 문화재들을 폭설에도 끄덕없이 잘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공연장의 경우 특히 공연관계자들이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