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내년 예산 5483여억원 편성…60%가 사회복지
2014-11-26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노원구는 2014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 5329여 억원, 특별회계 154여억원 등 총 5483여 억원으로 확정해 노원구의회에 제출했다.이는 올해 예산보다 9% 총 450여 억원이 증액 편성된 것으로 일반회계는 446여 억원, 특별회계는 4억원이늘었다.특히 사회복지 예산은 일반회계 예산안 전체의 60.1% 총 3205여 억원으로 2013년보다 50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회복지 예산이 증가하게 된 것은 국가가 비용 일부를 부담하고 지자체가 나머지를 부담하는 국가 보조 사업비의 증가 등 ‘매칭’ 복지사업의 증가가 꼽힌다.구는 내년도 예산안을 창의 인성 중심과 교육 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마을이 학교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는 사업에 우선 순위를 뒀다.주민이 직접 마을 학교를 개설해 청소년을 가르치는 마을이 학교다 사업과 친환경 무상 급식 중학교 전 학년 확대, 학교 지원 사업, 노원 평생교육원 운영 등에 134억6600여 만원을 반영했다.사회복지분야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저소득층 생계, 주거급여 등 1132억1백 만원과 출산 장려 지원과 영·유아 육성 등을 위한 보육ㆍ여성복지 분야에 1213억3300만원을 편성했다.특히 또 청소년 학업 중단 예방 프로젝트인 대안학교와 드림스타트 사업 등 아동 청소년 보호육성 분야에 71억 1200만원을 등 사회복지사업에 3205억8000여 만원을 반영했다.자살예방 사업과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장 운영, 산모 건강관리, 병ㆍ의원 예방 접종 지원 등 지역 주민의 질병예방 및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보건의료 분야에 141억200만원을 반영해 지역보건 의료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문화ㆍ체육 분야로 우리동네 오케스트라와 찾아가는 문화 나눔 운영, 문화예술회관ㆍ어울림극장 운영 등 문화예술과 생활체육 활성화 지원 등으로 81억1900만원을 편성해 문화에 참여하고 소통하는 문화 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이어 환경ㆍ공원녹지 분야로 중랑천 생태학습장 운영과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지원, 노원에코센터 운영,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사업 등 129억6900만원을 제출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녹색복지도시 노원의 기반을 마련했다.그리고 산업·중소기업 분야로 생활임금제와 협동조합 방식의 사회적 기업 육성, 하계 장미상가 등 골목 상권 활성화, 지역 공동체 일자리 창출 사업 등 6억5000만원을 반영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마지막으로 지역 개발과 도로 교통 사업 분야로 동막골 진입로 확장, 중랑천ㆍ당현천 등 하천관리, 공동주택 지원, 간판개선사업 등을 위해 억 82억9000만원을 편성했다.이번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거쳐 같은달 20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예산 규모가 올해와 마찬가지로 5000억원이 넘었으나 증가한 예산의 대부분은 매칭사업으로 인한 국가보조사업비”라며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2014년도 세출예산을 저소득층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