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인천시와 야구 꿈나무 육성 협약 체결

2014-11-26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고향인 인천에 야구장 조성 및 야구꿈나무 육성과 야구단 후원 등 지역 야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펼친다.

인천시와 류현진 선수는 26일 시청 1층 중항홀에서 인천 야구꿈나무 육성과 스포츠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시는 류 선수 재단 HJ99파운데이션의 인천지사 설립을 지원하고 야구장 설립 부지를 임대하기로 했다.류 선수는 재단을 활용해 야구장 설립, 어린이 야구단 후원, 유소년 야구대회 개최, 성인 야구 육성 등 지역 야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게 된다.

류현진 야구장은 인천 남동구 수산동 AG경기장 체육공원 부지 내 8만3천828㎡ 면적으로 정규야구장 2면, 리틀야구장 1면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류 선수는 협약식에서 "어린 선수들이 야구를 많이 하고 좋아하는데 경기장이 많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기장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다"며 야구장 설립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인천이 고향인 류현진 선수는 인천 창영초, 동산중·고를 거쳐 국내에서 프로선수 활동을 했으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첫 시즌을 보내고 최근 귀국했다.한편 야구장 조성을 위해 내달 재단사무실을 개소해 야구장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