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펄어비스·하이브IM, 독일서 열리는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3’ 참가
삼성전자 부스 개설…MS 엑스박스·닌텐도·유비소프트 참가
2023-07-13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 박효길 기자 | 독일 쾰른에서 오는 8월 23일 개막하는 ‘게임스컴 2023’에 넥슨, 펄어비스, 하이브IM 등이 참가한다. ‘게임스컴’은 미국 ‘E3’, 일본 ‘도쿄게임쇼’와 더불어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린다.
13일 게임스컴 등에 따르면 한국 게임사 중 넥슨, 펄어비스, 하이브IM가 게임스컴 2023 참가를 확정했다. 넥슨은 게임스컴에서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라인업은 나오지 않았다. 북미·유럽권 게이머를 겨냥해 제작 중인 ‘워헤이븐’, ‘더 파이널스’, ‘퍼스트 디센던트’ 등을 출품할 전망이다. 펄어비스가 게임스컴 2023에서 선보일 작품으로 올해 제작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기작 ‘붉은사막’이 거론된다. 하이브IM이 서비스하고 플린트가 개발 중인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 ‘게임스컴 2023’에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이번 게임스컴에 단독 부스로 참가,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시연대를 준비해 글로벌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2023 피날레를 장식할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게임은 중세 명화풍의 독보적인 아트 스타일, 벨트스크롤 아케이드 게임의 즐거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완성도 높은 게임 시스템으로 2D 액션 RPG의 정점을 선사할 예정이다. ‘게임스컴’은 독일 ‘쾰른 메쎄’ 전시장에서 27일까지 전 세계 관람객들과 업계 관계자들을 맞이한다. 글로벌 업체들이 참가해 전시장을 비롯한 쾰른 시내 전 지역에서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 게임사 외에도 한국 기업으로 삼성전자가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을 비롯해 게이밍 모니터 등 게이머에 특화된 여러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게임스컴에도 ‘한국공동관’을 열고, 가상현실(VR)·인공지능(AI) 기술력을 가진 국내 우수 중소·중견 게임사의 해외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와 베데스다소프트웍스, 유럽권 게임사인 유비소프트 등은 이번 행사에서 연말 출시 예정인 신작 라인업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일본 게임사 중 닌텐도,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세가가 참가한다. 중국 게임사로는 레벨인피니트(텐센트), 호요버스가 참가한다. 한편, 올해 E3가 취소되고, 내년과 내후년 행사까지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게임스컴 2023에 대한 기대가 예년보다 더 모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