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목폐기물 수년간 불법소각, 구미시 불법 자행

동락공원 연기 자욱…환경오염 심각

2013-11-27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 금오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가 관리하고 있는 동락공원에서 발생한 임목페기물, 온갖 쓰레기를 구덩이를 파 놓고 수년 동안 불법으로 소각 처리해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데도 단속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봐주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동락공원에서 발생한 나무뿌리, 고사목, 잔가지, 쓰레기 등은 사업장생활계 일반폐기물인데도 이것을 적법한 절차에 의해 처리하지 않고 불법소각을 일삼아 왔다.

 본사 취재원이 현장을 확인을 해보니 웅덩이 주변에는 소각하기 위해 준비해 놓은 임목폐기물이 놓여 있었고 웅덩이 속에는 이미 태우다 버린 나무뿌리와 토막, 숯검정, 쓰레기 등의 잔재물이 그대로 방치돼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더욱 웃기는 것은 금오산도립공원관리소 A 소장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금오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A 소장 말에 의하며 “공원에서 발생한 임목폐기물은 전혀 발생되지 않고 있다” 며 “쓰레기 불법 소각은 확인해 보겠다” 고 말했다. 소장이나 관리자는 자기 업무에 전혀 파악도 못 하고 있어 공원관리소장은 환경의식의 결여되여 불법소각이 잘못인지 전혀 인지도 못 하고 있다.

 물론 쓰레기나 나무를 좀 태운다고 반문하겠지만 그냥 쓰레기를 태웠을 때, 소각시설에서 태울 때보다 수십 배 이상 되는 다이옥신, 일산화탄소 등의 오염물질이 배출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대기환경의 관심도가 높아진 요즘인데 금오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의 쓰레기 불법 소각으로 인한 대기환경 오염은 정말 걱정스러운 일이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최근 산림벌채 및 가로수, 공원정비 사업 할 때 발생하는 임목폐기물들은 성상별로 구분 적치해 재활용 가능한 것은 톱밥, 우드칲, 등은 인근 농가나 목재공장에 공급하고 재사용이 불가능한 것은 임목폐기물 처리절차에 의해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동락공원에서는 수년 동안 불법소각과 주변에는 각종 폐기물들이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어 공원관리소의 환경 불감증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일반 시민이 노천 등에서 불법소각 적발되며 과태료가 부과한다. 구미시는 금오산도립공원관리소의 불법 소각행위에 대해 어떠한 행정적 절차를 밣을지 사후조치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