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조직문화 개선 차원 新인사제도 마련
자율 및 책임 기반 근무환경 수립
2024-07-14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LF는 기존 연공서열 위주 인사를 탈피하고 새로운 인사제도를 수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LF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 중심의 자율과 책임 기반 근무환경 △결과 중심의 공정한 성과관리 △직무·성과 중심 보상 경쟁력 확대 등을 기조로 앞세운 인사제도 개편안을 공개했다. 먼저, 연공제 직급 폐지로 큰 변화를 꾀했다. 이달부터 일반 직원의 직급(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을 없애고 각자 직무와 역할에 따라 수평적으로 개인을 나눈다. 직책자를 제외한 직원의 직위, 호칭을 매니저(Manager)로 통일했다. 직무 중심의 공정한 성과 관리와 보상 경쟁력을 제고한 것은 물론 직원들의 자기주도적 업무 방식을 통해 개개인의 성장기회를 늘릴 수 있게 됐다. LF는 디지털 지식을 갖춘 전문 인재를 모색하고 AI시대를 주도할 미래지향적 패션 비즈니스 리더를 키우고자 ‘영 탤런트 프로그램(Young Talent program)’ 제도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경영관리 교육 중심의 사내 MBA를 발전시켜 디지털 기술 활용과 문제 해결과 관련된 토의, 실습 기반의 프로그램 등으로 꾸려졌다. 기수별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약 10주간 AI, 빅데이터분석 등 IT와 관련된 전문가의 교육과 함께 실효성 있는 프로젝트 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하고 평가회를 실시한다. 프로젝트 우수팀은 해외연수 기회도 주어진다. LF 인사담당자는 “LF는 이번 인사제도 개편을 통해 경력,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를 발의할 수 있고 업무 전체를 주도적으로 리딩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뛰어난 인재들이 업무에 몰입하고 충분한 성과를 인정 받으며 지속 성장 할 수 있는 제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