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자원순환·취약계층 돕는 노인 일자리 사업 추진

2023-07-14     이상래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지역사회의 자원순환 체계를 개선하고 취약계층을 돕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전날 충남 태안노인복지관에서 ‘2023년 서부공감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업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오규명 서부발전 조달협력처장과 가세로 태안군수, 박준경 태안노인복지관장, 문대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중부지역본부장, 정회영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서부공감 시니어 일자리 창출사업은 서부발전이 지역사회 고령층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매년 지역기관과 연계해 실시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 사업은 태안지역 노인 30여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진행된다. 태안노인복지관이 폐건전지 수거 체계가 미흡한 주택가에 수거함을 설치하면 사업 참여 노인들이 이를 주기적으로 수거해 태안군에 전달한다. 태안군은 폐건전지를 재활용 휴지, 종량제 봉투 등 생필품으로 교환한다. 교환된 생필품은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서부발전과 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 참여 노인들의 인건비를 지급하고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탁금 배분과 사업관리, 결과 보고를 맡는다. 태안노인복지관은 사업 참여 노인들을 선발해 교육하고 수거함을 운영한다. 사업 참여 노인들은 폐건전지 수거 외에도 지역 어린이집, 학교, 터미널 일대에서 자원 재활용 인식 제고 캠페인과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한다. 박준경 태안노인복지관장은 “서부발전의 지원으로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무단배출 되면 환경오염과 화재를 유발하는 폐건전지를 수거하는 유익한 사업을 하게 됐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서부발전의 다양한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규명 서부발전 조달협력처장은 “태안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어르신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사업을 준비했다”며 “건강에 유의하며 안전하게 일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