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 비즈니스 포럼 개최…미래차·항공·수소 등 MOU 33건 체결
양국 산업부 장관·재계 350여명 임석
2024-07-14 김명현 기자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과 관련, 우리나라와 폴란드가 배터리·미래 자동차·로봇 등 여러 분야에서 업무 협약(MOU) 33건을 맺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양국 △경제 단체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경제계 인사 35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이창양 산업부 장관·폴측 발데마르 부다 경제개발기술부 장관도 자리해 업무 협약 33건이 체결됐다. 양국 기업 관계자들은 우선 배터리·미래차·항공·로봇·기계·철도 시험 인증·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11건의 업무 협약서에 서명했다. 아울러 건설·인프라와 우크라이나 재건, 원전·수소 등 저탄소 에너지 분야에서도 업무 협약 13건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양국 간 금융·관광·인력 교류 등 신 협력 분야에 대해서도 9건의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부산대학교·경북대학교·전남대학교 등 국내 지방 국립 거점 대학교들과 폴란드 바르샤바 공과대학·아담 미츠키에비치대학교는 첨단 분야 이공계 인재 교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이 사업 프로젝트로 구체화 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