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위생정보화 시스템 가동된다’

2014-11-27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동작구는 음식점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좋은 식단실천을 통한 음식문화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방 위생정보화 시스템을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올해 들어 밀타임과 사리원유승배만두, 미소향 샤브샤브 3개 업소가 주방공개용 CCTV를 자발적으로 설치하고 고객들을 맞고 있다.

구는 최근 자발적 공개업소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을 실시하고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는 상도갈비타운을 비롯한 금강산, 안동장, 마포갈비, 화풍정 관내 5개 모범업소가 주방을 공개하는데 동참했다.

이들 업소들은 주방공개용 CCTV 카메라를 설치해 식사하는 고객들에게 화상을 통해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고객은 깨끗한 주방에서 나온 맛있는 음식을 섭취할 수 있고, 업주는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주방을 선보이기 때문에 고객과 업주들 모두 이 도입을 크게 반기고 있다.주방 공개 CCTV는 계산대나 홀 등에 설치된 모니터로 주방 내부의 음식을 만드는 과정과 음식물의 재사용 여부 등을 살펴볼 수 있고 메뉴 소개와 원산지 표시, 오늘의 식중독 지수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구는 주방 공개용 CCTV를 설치하는 음식점에는 1년 동안 위생 출입검사를 면제하고 칼·도마 등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관내 식품업소 3,000여개소를 대상으로 주방 위생정보화 시스템 도입에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구 관계자는 “관내 업소들이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주방공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주방을 공개하는 업소들이 크게 늘 전망이다”며 “CCTV 설치 효과를 홍보하여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