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성북절전소 에너지 절감 평가 보고회’ 개최
2014-11-27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성북구가 ‘절약이 발전이다’라는 개념으로 운영하고 있는 성북절전소 에너지 절감 의지를 평가하는 보고회를 개최한다.28일 오후 2시 부터 3시까지 성북구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성북구와 녹색연합 등 4개 시민단체,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사업 수행 단체인 돋을볕마을(정릉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지난해에 전국 최초로 절전소를 도입한 성북구는 제1호 석관두산에코절전소를 시작으로 2호 동소문현대절전소, 3호 청수골절전소를 지정하고 올해에는 공동주택형 10개소, 주민커뮤니티형 15개소를 지정하여 모두 28개소를 운영하고 있다.이들 절전소에서는 에코마일리지 가입, 에너지클리닉서비스 참여, 고효율 조명(LED) 교체 등 다양한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실천운동을 전개하는 등 에너지 자립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이에 성북구에서는 성북절전소의 사업 활성화 및 에너지 절약 실천 의식 확산을 위해 지난 4월에서 9월까지 에너지 절약 실적을 바탕으로 ‘절전소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를 추진하고 우수 절전소를 선정, ‘우수사례 발표’를 겸한 보고회를 갖게 됐다.경진대회 결과 석관두산에코절전소가 공동주택형 부문 최우수를 차지했으며 동소문현대·종암라센트절전소가 우수, 정릉푸르지오·길음동부절전소가 노력상에 선정됐다.주민커뮤니티형은 최우수 청수골절전소, 우수 안암동·보문동절전소, 노력 정릉3동·월곡2동절전소가 선정됐다.이들 우수절전소는 지하주차장 LED 교체, 행복한 불끄기행사 참여, 절전제품 사용, 실감나는 3+1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 등 에너지 절약 실천프로그램에 적극 동참, 에너지를 절감한 절전의식이 높은 곳들이다.보고회에서는 절전소 경과 보고, 우수절전소 및 우수절전자 선정 발표, 우수 절전소 회원들의 우수사례 발표 및 절전소장 결의대회 등이 진행된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절전소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내실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기후변화와 전력 대란 위기 시대에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느끼고 뜻을 같이하는 구민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 대응의 결과로 내년에는 성북절전소를 38개소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여 온실가스 없는 성북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