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FC 구단주, 양현준 선수 스코틀랜드 명문구단 셀틱FC 이적 축하
김진태 구단주 “유럽 진출 축하한다. 그동안 강원FC를 위해 헌신해줘서 고맙다” 김병지 대표이사 “셀틱에 가서 더 큰 선수가 되어 강원 팬들 사랑에 보답해 달라”
2024-07-17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FC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17일 도청 통상 상담실에서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FC로 이적하게 된 강원FC 양현준 선수를 만나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김진태 구단주는 양현준 선수에게 “유럽 진출을 축하한다”며 “그동안 강원FC 소속으로 강원특별자치도를 위해 헌신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더욱 눈부신 활약을 기대한다”라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김진태 구단주는 우여곡절이 있었던 이적 과정에 대해 언급하며, “양현준 선수는 우리 강원FC의 핵심 공격수 아닌가. 워낙 우리 팀에 대들보 같은 선수이고, 여러 사정을 고려해서 김병지 대표도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며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꾼다는 유럽 진출의 기회를 놓쳐서야 되겠는가. 가서 손흥민 선수 같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하며 양현준 선수의 앞날을 기원했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 강원특별자치도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해주고, 자주 찾아와 달라”라고 덧붙였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양현준 선수는 강원FC의 미래이자 보배이다. 선수의 꿈과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을 결정했다. 셀틱에 가서 더 큰 선수가 되어, 강원FC 팬들로부터 받은 응원과 사랑에 보답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양현준 선수는 “강원FC 팬들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하며 “강원FC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받은 사랑 잊지 않고 항상 기억하겠다”라고 전했다. 양현준 선수는 2002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상리초-거제 동부중-부산정보고를 졸업하고 2021년 강원FC에 입단하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주로 측면 공격수로 출장하여 예리한 측면 돌파와 탈 압박으로 2022년 K리그1에서 강원FC가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데에 기여해 2022년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손흥민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토트넘 훗스퍼 FC와의 2022년 K리그 올스타 경기에 출전하여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2023년 K리그1에서도 강원FC의 대표 공격수로서 활약하였고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스코틀랜드 1부리그 명문 구단인 셀틱FC로 이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