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기관 통합 후 오히려 예산 더 투입돼”
산업경제실, 충청남도 일자리경제진흥원, 충남신용보증재단 소관 주요업무보고 등 청취 노인일자리 창출 방안, 산업변화에 따른 노동전환 지원방안 등 주문
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18일 열린 제346회 임시회 제4차 회의에서 산업경제실 소관 조례안을 심사하고 산업경제실, 충청남도 일자리경제진흥원, 충남신용보증재단 소관 2023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먼저 진행된 충청남도 일자리경제진흥원 소관 업무보고에서 김명숙 위원장(청양·더불어민주당)은 “예전 충청남도 일자리진흥원과 충청남도 경제진흥원이 통합되어 내포에 새로운 사무실로 이전하며 사무실 임대료 등 새로운 예산이 지출되고 있다”며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연구용역에서는 기관 통폐합으로 예산 절감 효과를 결과로 제안했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예산이 더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기형 부위원장(논산1·국민의힘)은 “통폐합 과정에서 직원들의 급여나 직책 등 정리가 필요하다”며 “원장님께서 이를 잘 정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통합 후 기관 명칭이 너무 어렵다”며 “도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명칭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종혁 위원(천안3·국민의힘)은 “퇴직하신 노인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자녀들이 부양을 한다는 부담을 줄여주고 자신의 삶이 조금이라도 가족에게 기여할 수 있도록 자존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제공하여야 한다”며 “타 지역 사례뿐만 아니라 충남 시·군의 특성에 맞게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이재운 위원(계룡·국민의힘)은 “예산이 부족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애로사항이 있는 상황인데, 국가 공모사업 선정 등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서 우리 도의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