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KKR·웰링턴 매니지먼트에서 2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기업 가치 3조 중반

2024-07-19     민경식 기자
 
무신사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무신사가 해외에서 유명 펀드와 자산운용사를 통해 2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무신사는 사모펀드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에서 주도하고 자산운용사 웰링턴 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가 참가한 시리즈C(Series C) 라운드에서 2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받는다. 이번에 신규 투자를 유치한 배경에 대해 국내 온라인 패션 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 중 무신사가 ‘톱티어’ 플랫폼으로서 차별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올까지 합쳐서 세차례의 투자 라운드를 거친 무신사의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43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무신사는 2019년 첫 투자 유치 당시 기업 가치가 2조원대 이상으로 평가받으며 버티컬 온라인 패션 기업 최초로 ‘유니콘’ 기업에 올랐다. 지난 2021년 이후 2년여만의 투자 유치에 힘입어 무신사의 몸값은 이전보다 1조원 가량 높은 3조원 중반으로 평을 받는다. 무신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체 패션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는 데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