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 문화의 거리 시민의 공간으로 ‘대전환’
'문화의 거리' 조형물 철거, 쇠퇴한 옛 중심지의 이미지 벗고 시민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
2024-07-19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원강수 원주시장은 19일, 원주시 언론브리핑에서 “원도심의 중추이자 지역민과 상인, 그리고 원주시 전체의 삶의 중심지였던 중앙로가 다시 생동하기 위한 새로운 걸음을 시작 한다. 이곳은 중앙동 275번지 문화의 거리”라고 밝혔다.
원 시장은 “그 간 원주시 중앙로 문화의 거리는 ‘역사적 ․ 문화적 ․ 경제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행정 중심이 무실동으로 이동하고 도시공간은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로 외연이 확대되면서, 과거의 번영을 뒤로한 채 상권은 침체되고 활기를 잃었다”며“쇠락의 물길을 돌리기 위해 수년간 하나 둘 설치된 조형물과 구조물들은 조화를 이루지 못한 채 세월과 더불어 낡고 퇴색하여 원도심의 침체를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저는 이곳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중앙로 문화의 거리가 원주시의 경제사회 전반에 동력이 되어 경제적으로 부흥하고, 문화적으로 융성하며,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시민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원 시장은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중앙로 문화의 거리를 정비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 문화의 거리 내 2기의 분수대와 4기의 조형물, 4개소의 노후 된 화단을 철거하고 시민 보행로 디자인 개선, 경관조명 개선, 편의 휴게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강수 시장은 “문화의 거리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중앙로를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대전환하여 원도심의 생기가 다시 살아나고 역사·문화·경제·커뮤니티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