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서울시 영유아 대상 한우이유식 지원 나선다

한우농가 거출금 2억원 투입…내년부터 한우 이유식 사업 전국범위 확대

2023-07-19     김민주 기자
사진=전국한우협회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전국한우협회는 서울시와 저출산 극복 및 영양 취약계층을 위한 한우 이유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우 이유식 지원 사업은 전국한우협회가 추진하는 출산장려 정책사업이다. 평균 출산율이 제일 낮은 서울시에 시범사업 성격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한우 이유식을 지원받은 가구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지원받은 가구 99%가 품질에 만족하고 사업의 지속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협회는 내년부터 한우 이유식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한우이유식을 지원할 중위소득 80% 이하 6~12개월 영유아 3200세대를 선정하고, 한우협회는 1등급 이상 이유식용 한우(우둔 다짐육)총 900g을 30일간 밀키트 형태로 지원한다. 예산은 9만 한우농가의 거출금인 한우자조금의 사회공헌사업으로 2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영유아 한우 이유식 지원사업 업무협약과 함께 양육시설 아동, 청소년 한우지원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영유아들이 젖 떼고 처음 먹는 음식이 한우인 만큼 건강하게 성장해 훗날 한우농가의 따뜻한 마음을 기억하고 한우고기를 사랑해주길 바란다”며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한우산업이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