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AI 스캐너로 직원식당 잔반 15% 줄여
직원식당 AI푸드스캐너 설치, 잔반제로율 51% 기록
2023-07-20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직원식당에 AI 푸드스캐너를 설치하고 잔반 제로 캠페인을 벌이는 등 친환경 활동에 힘쓰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임직원들의 환경의식 개선을 위해 직원식당 내 AI 푸드스캐너를 설치하고 1년간 운영해 잔반량을 15% 줄이고, 직원식당 이용자 절반이 넘는 51%의 잔반제로율을 기록한 것이다. AI푸드스캐너는 비접촉 스캐닝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음식의 종류와 양을 분석한 후 잔반량을 파악해 전산화하여 데이터베이스에 정보를 남긴다. 식판을 반납하고 나가는 길목에는 AI 푸드스캐너를 통해 취합된 잔반·탄소 배출량 등 각종 수치를 바로 볼 수 있는 전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실시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표시해 잔반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음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도 함께 벌여 음식물 쓰레기를 더욱 줄여나가고 캠페인 효과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 8월까지 잔반 제로 10회를 달성하는 직원들에게는 비건화장품, 욕실용품 등 친환경 선물세트를 증정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잔반 제로 캠페인 외에도 푸드뱅크 식품 기부활동, 아름다운 가게 의류 기부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취약 계층의 결식 해소를 돕기 위해 푸드뱅크와 손잡고 매일 아침신세계백화점 11개점 식품 매장에서 브랜드 운영방침상 버려지는 안전 상품을 수거해 지역 내 소외 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모든 상품은 보건복지부의 식품 기부 기준에 부합하는 소비 기한 내 품목이며 상품의 선도 유지를 위해 상품 수거 차량은 냉장 탑차로 운행된다. 또 올해 6월에는 아름다운 가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신세계 팩토리스토어의 의류 상품을 기부하고 있다. 해외패션, 남성·여성패션, 아동, 스포츠 장르 등 미판매 의류 4000여벌, 정상 판매가 기준 연간 3억원 규모로 기부 물품은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판매된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과 환경을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AI 푸드스캐너 기술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직원식당 잔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의 ESG 활동들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