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 사장, 미국 '팬덤 물류 시장' 확대 나선다

비스테이지·K-팝 가수·스포츠 구단 상품 배송

2024-07-19     박규빈 기자
조현민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한진이 해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팬덤 물류’ 시장을 확대한다.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기업 '비마이프렌즈(bemyfriends)'와 미국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면서다.

㈜한진은 비마이프렌즈와 미국 내 풀필먼트 서비스와 물류 컨설팅을 제공키로 하는 상호 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미국 기반 팬덤 비즈니스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체 보유한 글로벌 풀필먼트 거점과 이커머스 노하우를 통해 비마이프렌즈의 미국 내 상품 판매와 배송 관리 등을 지원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비마이프렌즈는 자체 개발한 웹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를 중심으로 팬덤이 있는 다양한 산업의 주목을 받는 스타트업 회사다. 올인원 팬덤 솔루션 비스테이지로 구축한 독자적인 팬덤 플랫폼에서 △커뮤니티 △멤버십 △굿즈 등 유형 상품과 디지털 티켓 판매·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팬덤을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K-팝 가수 뿐 아니라 이스포츠 구단·스포츠 구단·크리에이터 등 폭넓은 분야에서 팬덤 비즈니스를 위한 툴로써 '비스테이지'를 주목하고 있다. 또한 팬덤 비즈니스로 파생되는 부대 사업과 지적 재산권(IP) 기반 팬덤 비즈니스도 지원해 세분화된 팬덤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는 평가다. 최근엔 미국을 비롯 국내외 주요 대기업들을 통해 활발한 투자 유치를 벌이고 있고, 미국 지사를 설립하고 활발한 비즈니스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 한편 ㈜한진은 지난 4월 글로벌 C2C 직구 플랫폼인 '훗타운'을 런칭하는 등 K-컬쳐를 기반으로 한 '팬덤 물류'라는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지속 투자를 벌여왔다. 이번 MOU 역시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에 대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가운데 협약이 성사됐다. 본 협약을 통해 한진은 새로운 고객 확보 기회를 갖고, 비마이프렌즈는 북미 지역에 전용 물류 센터를 구축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 관계자는 "셀러브리티 팬덤 문화 전반에 영역을 구축해가는 비마이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당사의 글로벌 팬덤 물류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