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산업부문 탄소중립 실현방안 모색

지역 기업·기관 참여 협의체 구성…대응능력 향상 다짐

2024-07-20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라남도는 산업부문 탄소중립 실현방안 모색을 위한 ‘2050 전라남도 탄소중립 실현 산업부문 협의체’가 지난 19일 호남호국기념관에서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남도 탄소중립 실현 산업부문 협의체는 포스코광양제철소, 지에스칼텍스, 엘지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26개 기업과 전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테크노파크 등 총 34개 기관이 참여한다. 
사진=탄소중립실현
첫 회의에선 한국환경공단의 ‘배출권거래제 탄소중립 정책방향 발표’를 시작으로 기관별 산업부문 탄소중립 추진상황과 기업 탄소중립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의체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탄소중립이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긴급한 과제임을 공감하고, 2050 전남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상호협력과 지식 공유 등 협업을 통해 산업부문이 앞장서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나갈 것을 다짐했다.  전남도는 정기적으로 협의체를 개최해 국내외 탄소중립 정책·신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체 애로사항 청취 등 소통과 공감대 형성으로 2050 전남도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전남 온실가스 배출량의 80% 이상을 산업·에너지부문이 차지하고 있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산업체의 협조가 필수”라며 “협의체 운영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탄소중립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4월 정부에서 발표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산업부문 감축목표가 14.5%에서 11.4%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산업체의 적극적인 탄소중립 실현 방안 모색을 위해 지역 내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