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에너지위너상 싹쓸이…친환경 기술력 입증
삼성, 유일하게 2년 연속 '탄소중립위너상' 수상… 8개 제품 '에너지 대상' LG전자, 에너지대상·탄소중립대상 포함 9개 본상… 7년 연속 최다 수상
2024-07-20 이태민 기자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에너지 절감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제26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서 나란히 수상했다.
양사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이 시상식에서 에너지위너상, 탄소중립위너상, 에너지 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에너지 절감 및 고효율 성능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에너지위너상'과 탄소중립과 관련된 활동과 성과가 우수한 기업 또는 제품에 수여하는 '탄소중립위너상'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는 2년 연속 에너지 대상을 받은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를 포함해 총 8개 제품이 '에너지위너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신(新)환경경영전략'을 실천하고자 하는 다양한 노력을 성과로 인정받아 유일하게 2년 연속 '탄소중립위너'를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2050년 직·간접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2030년 DX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초저전력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사용 단계에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원료부터 폐기까지 제품 전 생애에 걸쳐 자원순환을 극대화해 지구 환경을 살리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할 방침이다.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재생 플라스틱) 적용을 대폭 확대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 적용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