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결혼이민여성 친정부모 초청 환영행사 가져

2014-12-01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칠곡군과 칠곡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정옥)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친정부모와의 왕래가 어려웠던 결혼이민여성 및 다문화가정을 위해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친정부모를 초청해 지난 달 28일 ‘2013 결혼이민여성 친정부모 초청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13 친정부모초청에 선정된 중국 2가정, 베트남 2가정, 태국 1가정, 몽골 1가정 등 총4개국 6가정의 친정부모와 가족들, 칠곡군의원 및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정부모의 방문을 환영하는 축하공연및 기념품 전달, 편지 낭독,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다과회 등으로 진행됐다. 보고 싶었던 어머니에게 편지를 쓴 양은희(36, 중국)씨는 “언제나 딸 걱정뿐이었던 어머니에게 한국에서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어 기쁘다” 며 “어머니를 초청할 수 있게 도와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친정부모와 다문화가족 및 시부모의 감동적인 만남을 지켜본 칠곡군 백선기 군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문화를 인정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면 융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며, “부부의 인연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으로 소중한 만큼 아끼면서 잘 살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2012년 ‘친정보내기사업’에 이어 올해도 ‘2013 친정부모 초청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친정보내기및 초청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