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015년도 등재신청서 제출 대상 ‘한국의 서원' 선정

2013-12-01     정재우 기자
[매일일보] 문화재청은 지난달  26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4차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장 이혜은) 회의에서 2015년도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제출 추진 대상으로 ‘한국의 서원’을 선정했다.

이번에 등재 추진 대상으로 선정된 ‘한국의 서원’은 현존하는 한국의 600여개 서원 중에서 한국 서원의 특징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도동(대구 달성), 돈암(충남 논산), 무성(전북 정읍), 필암(전남 장성), 옥산(경북 경주), 병산(경북 안동), 소수(경북 영주), 도산(경북 안동), 남계(경남 함양)서원 등 총9개소로 구성되어 있다. 동 유산은 지성계층 사림(士林)이 조선의 성리학을 성숙․실현시킨 공간이며 건축 구조와 형식이 자연과 일체가 되는 경관을 완성하고 있는 점 등에서 세계유산의 주요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지닌다.향후 문화재청과 관련 기관에서는 2015년 1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을 목표로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열린 세계유산분과회의에서는 2014년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가 선정되고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과 ‘한국의 전통산사’가 선정되는 등 유네스코 등재유산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향후 문화재청에서는 2015년도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제출 추진 대상으로 선정된 ‘한국의 서원’, 2014년도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및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고령 지산동 대가야고분군’과 ‘한국의 전통산사’에 대하여, 동 유산이 유네스코 등재유산으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록은 「문화재위원회 운영 지침」에 의거, 회의 종료일로부터 7일 이내에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행정정보-문화재위원회-회의록 공개)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