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컨벤시아 2단계 BTL 사업 등 현안 숨통
청라 로봇랜드 조성사업 등 예산 증액 의결
2014-12-01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 송도컨벤시아 2단계 민자사업(BTL), 청라 로봇랜드 조성사업, 도시철도2호선, 수인선 복선화 등 인천지역 주요현안 사업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에서 증액되거나 의결돼 사업 추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1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청라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당초 정부안 134억원에서 66억원이 늘어난 200억원으로 증액됐다.로봇랜드 사업음 로봇을 테마로 한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로 국·시비와 민간자본 등 7천584억원을 투입해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될 예정이다.BTL은 민간이 자신의 비용으로 사업을 마치고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사업 관리를 귀속한 뒤 임대료 등을 받아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방식이다.인천 송도 컨벤시아 2단계는 원래 재정사업으로 계획됐으나 사업의 시급성과 재원 조달 문제 등으로 BTL 방식으로 승인안이 사실상 확정됐다.BTL 방식으로 추진하면 정부와 지자체 50% 비율로 분담해 민간에 투자 비용을 돌려주게 돼 있다.정부도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사업을 추진하려면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컨벤시아 2단계 총 사업비는 1천542억원이다.인천지역 최대 현안 사업 중 하나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도 국토교통위에서 지원안이 일부 수용돼 소위 의결시 확정될 예정이다.또 서구 거첨도∼초지대교 도로개설 사업은 설계비 5억원이 반영됐다.수인선 복선화도 정부안 1천50억원에서 200억원이 증액된 1천250억원으로 늘어났다.내년도 예산은 국회 산업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회의를 거쳐 확정된다.시 관계자는 "정식 의결은 아니지만 구두 의결된 사항"이라며 "소관 상임위에서 통과되면 다음 단계인 예결산특위에서도 설득할 명분이 생기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