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녹색기후기금(GCF)사무국·세계은행그룹(WBG)한구사무소 동시 개소
2013-12-01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미추홀 2000년, 정명 600년을 맞은“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이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지난해 10월 나란히 유치한 녹색기후기금 사무국(GCF)과 세계은행그룹(WB) 한국사무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송도사무소 등이 오는 4일 인천 송도 G타워와 포스코 E&C타워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4일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 송독 국제도시 G타워 등에서 WB 한국사무소·GCF 사무국·GGGI 송도사무소가 각각 개소한다.
먼저 이날 오전 8시 30분 WB 한국사무소 개소식이 송도 포스코 E&C빌딩에서 개최된다.
GCF 개소식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G타워 12층 아트리움에서 출범식을 열고 사무실 투어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식과 경과보고와 출범 환영식 등 기후관련 토론으로 이어진다.
한편 GCF가 출범하는 주간인 2∼6일까지를“기후금융 주간”으로 지정하고 이 기간동안 기후금융 글로벌 포럼, 글로벌 녹색기술-금융-정책 전략포럼, 기후재원 민간투자 활성화 국제세미나 GGGI 4차 이사회 등이 열린다.기후금융 글로벌 포럼은 기획재정부와 UNDP 주최로 2∼3일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각국 경제·환경 관련 정부, 국제기구·연구소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발도상국의 기후기금 운영 경험 공유 및 개발도상국 자체 제도를 활용한 기후재원 등의 운용방안을 논의한다.또한 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GCF·기획재정부·세계자원연구소(WRI)·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기후재원 민간투자 세미나는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새로운 투자기회로서의 기후변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GCF 및 국제금융기구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행사에는 우리 나라의 정재계 주요인사는 물론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 크리스티나 피거레스 UNFCCC 사무총장을 비롯해 UN기구, ADB, AFDB,OECD 등의 국제기구 대표 등 세계적인 정치·경제계 빅샷(거물)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인천시 관계자는“글로벌 국제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됨과 동시에 인천의 발전상을 세계에 알려 인천의 도시 가치와 브랜드 위상이 몇 단계 높아지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