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양만권 이차전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 개최

광양만의 이차전지 소재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 방향 수립

2024-07-21     윤성수 기자
광양시,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광양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차전지 전략산업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광양시, 전라남도, 서동용 국회의원 공동 주최·주관으로 개최됐으며, 현 국정과제인 기회발전특구 초기모델을 구성한 오문성 교수, 박재범 POSCO 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을 초청해 광양만권의 이차전지산업 발전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발제자인 오문성 교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전략을 주제로 “기존 특구 방식은 하향식(탑다운) 형식이었다면 기회발전특구는 상향식(버텀업) 형식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의 의지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기회발전특구는 교육 문제와 세제 혜택이 중요한 부분이 되어 수도권 인구이동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재범 포스코 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광양만권의 이차전지 산업의 현주소를 소개하며 “광양만권은 이차전지 핵심 산업인 리튬 생산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고 광양시의 이차전지 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최종서 총괄본부장, 전남테크노파크 곽재현 소재기술지원본부장,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정정설 센터장, 포스코퓨처엠 김한수 상무, 전라남도 김미순 기반산업과장, 광양시 조선미 신산업과장이 패널로 나서 광양시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지지와 의지를 밝혔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전라남도는 광양시와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기회발전특구 기획을 위한 사전조사 지원사업」을 협력하는 등 광양만권 이차전지 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지지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양시는 광양만권에 기업 유치뿐 아니라 이차전지 분야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행정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광양시가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날개를 달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이차전지 소재산업 기회발전특구를 지정받기 위해 ’23년 상반기 조직개편으로 신산업과 이차전지팀을 신설했다. 또한, 전라남도와 협업을 통해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특구) 지정 및 생태계 구축」 용역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