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고석정 꽃밭 9월초 가을시즌 앞두고 막바지 준비 한창

강원철원 - 신비롭고·아름답고·매력이 넘치는 한국판 네덜란드 고석정 꽃밭으로 힐링하러 오세요~!

2023-07-21     윤여경 기자

매일일보 = 윤여경 기자  |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철원 한탄강을 끼고 있는 고석정 꽃밭이 오는 9월 초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2022년 약 41만명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방문해 강원도 철원의 대표 관광명소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고석정 꽃밭은 올해도 코스모스, 천일홍과 백일홍, 버베나, 해바라기 등 10여 가지의 꽃들을 식재하고 있으며, 꽃밭의 랜드마크인 촛불 맨드라미를 지난해 보다 더 면적을 넓게 식재하여, 한국판 네덜란드를 연상케 할 계획이다.
드넓은 공간에 자연경관 훼손 없이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고석정 꽃밭은 각종 SNS를 통해 추천 여행지로 끊임없이 소개되면서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고석정 꽃밭은 알다시피 전체면적 24ha 중 순 식재 면적만 15h로 약 축구장 33개의 크기를 합쳐놓은 대단위 꽃 정원이며, 2015년 이전에는 탱크가 기동훈련을 하고 포성이 가득한 군 훈련지였으나 철원군과 국방부 협의를 거쳐 기부 대 양여 사업으로 민·군·관이 하나 되어 철원군민의 품으로 돌아와 과거 Y진지라는 포병훈련장 부지에 꽃을 심고 나무를 깎아 울타리 세우고 투박한 조형물 만들어 고석정 꽃밭을 꾸며지기 시작했다. 신비롭고 매력이 넘치는 봄꽃이 지면서 가을 준비에 들어간 고석정 꽃밭은 2021년 개장후 공식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며, 작년에 비해 꽃밭에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2배가 되도록. 올 봄 시행한 부스 확장 공사를 통해 기존 10개 남짓하던 먹거리 부스를 16개로 늘어났고, 철원 특산품인 쌀, 사과 같은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부스도 추가 설치해 철원을 찾는 관광객이 철원의 질 좋고 맛 좋은 특산품을 관광지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으며, SNS 인기명소로 유명한 고석정 꽃밭답게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솜사탕 억새밭 힐링 산책로와 포토존”이 새로 조성되며, 먹거리 부스 쪽에는 봄 시즌에 설치된 “화관 대여소”를 더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화관 대여소는 무료로 운영되며, 꽃밭 내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퇴장 시 반납해야 한다. 기존보다 조금 더 넓어진 버스킹 공연장에선 주말 및 공휴일, 하루 전문 공연팀과 지역 공연팀이 다채로운 공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가을의 문턱 9월이 시작되면 철원군은 고석정 꽃밭에 초가을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별빛·달빛·불빛야행’을 개장하여, 철원을 찾는 방문객과 지역주민들이 밤마실을 나와 산책을 즐기면서 힐링도 할 수 있는 색다른 철원의 밤하늘을 선보여 2023년 가을 시즌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고석정 꽃밭에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넘어서 오감을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고석정 꽃밭은 군사 훈련장이 꽃밭으로 탈바꿈을 한 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꽃밭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여 나가고, 일상생활에 지친 모두에게 힐링과 휴식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