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의 행복한 꿈 "2023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서울 개최

-8월 2일, 서울대학교 예술관 콘서트홀서 개막 콘서트 열려 -김대진 총장, 노영심 감독 등 유명 음악인들과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3박 4일간 함께 공연

2024-07-2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2023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International Special Music&Art Festival·이하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다양한 색채의 공연으로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스페셜’한 무대와 이벤트들로 관객들과 참가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가 주최하는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조직위원장 나경원)은 2013년부터 평창에서 매년 열리던 대표적인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축제다. 올해는 개최지를 서울로 옮겨 접근성을 높여 모두가 함께 축하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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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축제는 8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서울대학교 일원에서 진행되며 각 공연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 "클래식부터 팝까지"…
  •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선사하는 감동 무대
 ‘2023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김대진 클래식 음악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노영심 팝 음악감독, 서혜연 운영감독(서울대학교 교수) 등 국내 유명 음악인들이 멘토단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는 발달장애 아티스트들과 멘토들이 함께 준비하는 개막 콘서트다. 페스티벌 첫날인 2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개막 콘서트는 10주년을 맞이해 ‘Thank You’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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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과 멘토, 메이트에 대한 감사를 주제로 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멘토들의 클래식 협연과 같은 공연과 다양한 영상 등으로 관객들과 즐기고 소통하며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3일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되는 ‘데일리 콘서트Ⅰ’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노영심 팝 음악감독과 멘토단이 함께하는 팝 콘서트가 펼쳐진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OST에 참여했던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도 함께 무대를 꾸민다. 4일 같은 시간에 열리는 ‘데일리 콘서트Ⅱ’는 김대진 클래식 음악감독 등 5명의 멘토와 13명의 발달장애 아티스트가 9대의 피아노에서 펼치는 연탄(2명 이상의 연주자가 1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것) ‘피아노 앙상블’이 관객들에게 특별함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오후 1시에는 전 출연진이 하나가 되어 만드는 무대인 ‘폐막 콘서트’가 열린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연습과 공연을 통해 성장해온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키포인트다. 또한, 페스티벌이 추구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고 상생함을 보여주는 협연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발달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하는 ‘10주년 축제’, 주목할 포인트는?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국내 클래식 거장들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도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마련된다.  첫 날인 3일에는 이번 페스티벌의 클래식 음악감독인 김대진 총장이 피아노 클래스를 진행하고, 최은식 서울대 음악대학 학장이 비올라 클래스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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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날에는 바이올린 클래스에 김영욱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참여하며 같은 대학의 김두민 교수는 첼로 클래스를 진행한다. 음악 멘토들의 마스터클래스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축제인 만큼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들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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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스페셜올림픽’은 3일부터 4일까지 2회에 걸쳐 열린다. 다양한 문화단체 기관들이 모여 스페셜올림픽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5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는 발달장애 미술가들의 특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 ‘아트클래스 특별전’이 열린다. 조세현 사진작가의 ‘그린프레임’은 2일부터 4일까지 상시 운영된다.  3일부터 4일까지 상시 운영되는 ‘문화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는 체험 행사다. 해시스냅, 나만의 핀 버튼 만들기, e-스포츠 체험, 레진 아트 만들기, 전동 우드액자 만들기, 인형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페스티벌 참가자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관람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문화예술본부(070-4334-8320)로 문의하면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