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서울과학관 건립에 따른 주민설명회 개최

2014-12-01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지난 2011년 8월 교육과학기술부 서울과학관 부지 선정위원회 관계자들의 서울과학관 건립 예정부지 현장실사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서울과학관 건립 추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노원구는 2일 오후3시 구청 대강당에서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과학관 건립 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주민설명회 개최는 서울과학관 건립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서울과학관 사업 추진현황 설명을 통해 향후 과학관 이용률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해서다.

설명회에는 △사업진행경위 및 향후계획(서울시 경제정책과장) △건축설계 현황설명(희림건축) △전시설계 현황설명(캄파디자인)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그간 구는 과학관 유치를 위해 교육 및 과학분야, 주민대표, 학교장 등으로 구성된 '노원구 국립서울과학관 유치 추진위원회'를 지난 2010년 발족, 교육과학기술부 방문, 지역 주민 29만명 서명운동 등을 펼쳐왔다.과학관 유치를 위해 노원구를 비롯한 도봉구 등 4개 구가 치열한 유치활동을 벌인 결과, 지난 2011년 8월 29일 노원구로 이전이 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종로구 창경궁 옆에 위치한 서울과학관은 하계동 산 11번지 불암산 도시자연공원 일대 약2만 5,839㎡의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구는 과학관 주변에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과학관(Feels-on-Science) △불암산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친환경 과학관(Eco-Science) △지역 주민들이 쉴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인간 중심의 과학 공원(Science-park)이 조성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과학관 신축 사업비는 480여억원으로 정부와 서울시가 건립 후 서울시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60만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서울과학관 건립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교육 중심 녹색 복지 도시 노원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서울과학관 건립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