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 승봉도에서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 2기 출발

2024-07-24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승봉도에서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 2기를 지난 21일 운영했다고 밝혔다. 바다학교는 바다에서 바다의 생태, 자연환경을 활용해 섬과 바다를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섬과 바다를 위해 직접행동을 하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승봉도로 들어가는 선박 안에서 입교식 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직원의 해양안전교육에 참여했으며 의자 아래에 있는 구명조끼를 꺼내 직접 착용해 보며 해양 사고에 대비했다. 승봉도에서는 벗앞갯벌, 부채바위, 남대문바위, 촛대바위, 신황정, 부두치해변, 이일레 해수욕장 등에서 승봉도의 지형, 저서생물, 사구식물, 문화 등에 대해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았다. 이 밖에 플라스틱과 부서진 스티로폼 등 해양쓰레기를 줍거나(줍깅), 쓸어 모으는 활동(비치코밍)을 함께 진행했다. 행사는 인천시의회 신영희 의원, 유승분 의원, 장성숙 의원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해양환경과, 인천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승봉 주민자치센터, 고려고속훼리 등 기관의 협력과 참여로 운영됐다. 또한 인천 관내 해양교육단체, 전문가, 섬바다교사 아카데미 소속 교원 등이 참여해 학생들의 교육, 체험, 활동 등을 준비하고 안내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많은 기관과 교사들이 함께 준비하고 운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인천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창의적인 시민으로 잘 성장하는데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가 의미 있는 활동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인천지역 기반의 좋은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