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불법촬영 전문 점검팀 ‘비추미 순찰대’ 운영
2024-07-24 심혜지 기자
매일일보 = 심혜지 기자 | 부산경찰청은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운대·광안리 등 해수욕장 불법 촬영 범죄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전문 점검팀 ‘비추미 순찰대’를 운영한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비추미 순찰대’는 코로나 엔데믹 선언 이후 첫 여름을 맞아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 증가에 편승한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하고자 불법 촬영 탐지 전문업체(금성시큐리티)와 합동(탐지 전문가 3명, 관할서 경찰관 2명)으로 해운대·광안리 등 7개 해수욕장 공중화장실·샤워실·탈의실 및 범죄 발생지 등 취약지 76개소에 대해 5일 동안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불법 촬영 탐지 전문가들의 참여로 점검에 대한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음식점·숙박업소 등 민간화장실로의 점검 대상 확대를 통해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서 불법 촬영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경찰청은 불법 촬영 범죄예방을 위해 지난 6월, 공중화장실 등 취약지에 대해 해수욕장 개장 전 사전 점검을 완료하였고, 이후 7∼8월은 관할서 주관으로 주 1회, 수시 점검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 경찰-전문가 합동, 집중 점검으로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더욱 안전한 여름 피서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하계기간(6∼8월) 성범죄 예방을 위해 성범죄 발생 시 초동 조치 및 피해자 전문기관 연계 등을 위한 ‘성범죄 대응 전담팀(5개서 7개팀)’을 운영 중이며, 외국인 성범죄 예방을 위해 6개 국어(한국·미국·중국·일본·우즈베키스탄·베트남)로 제작한 다국어 안내방송을 송출, 신속한 범죄 신고를 위해 수변공원·송정해수욕장 등에 설치된 여성·아동안심벨을 점검해 긴급 신고 채널도 정비하는 등 부산을 방문하는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예방·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