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커뮤니케이션 이해총서 '인터널 커뮤니케이션'

- 뉴노멀 시대, 직장 내 구성원 간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해야 하나 - 포스트코로나 시대 인터널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론과 실천방향 제시

2024-07-2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흔히 MZ 세대로 불리며 개성을 마음껏 드러내는 20~30대 숫자가 늘어나고, 온라인 및 모바일의 발달로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크게 확장되어 버린 시대가 바꾼 직장 내 풍속도는 이제 새로운 풍경도 아니다. 과거 단선적이고 위계적이던 직원-조직간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다원화되고 내용도 훨씬 복잡다단해졌다는 게 중론이다.

  상명하복으로 표현되는 조직 내 의사전달 및 정보유통 방식은 이제 쌍방향 의사소통이 당연시되고 이에 적응하지 못하면 조직의 성공을 장담하지 못할 시대가 되었다. 더욱이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근무양태까지 혁명적으로 변하면서 조직 안에서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은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환경과 직원들의 행동양태가 급변해 버린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을 총체적으로 다루는 분야의 학문으로 ‘인터널 커뮤니케이션’이 급부상하는 시대다.   단순한 의사전달이나 PR수준이 아닌 조직의 운명을 결정해버릴 중요한 사안이라는 평가 때문. 이 시점에 인터널 커뮤니케이션의 과제와 역할, 새로운 방향성을 다룬 시의적절한 책이 바로 이연재의 ‘인터널 커뮤니케이션’이다.  이 책 <인터널 커뮤니케이션>은 무엇보다 크게 달라진 조직 구성과 내적 커뮤니케이션 환경 속에서 인터널 커뮤니케이션을 조직 전략과 목표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용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직원들은 조직을 신뢰하고, 만족하고, 조직에 헌신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조직의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탐구한다. ‘인터널 커뮤니케이션’은 구체적으로 내부 공중과 임직원 등 인터널 커뮤니케이션 주체들에 대한 탐구, 직원 몰입 방법, 리더들이 할 일, 기업 위기상황에서의 직원들의 역할,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인터널 커뮤니케이션의 관계 및 활용방법, 인터널 커뮤니케이션의 효과 측정 등 흥미로운 분야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다룬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 등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에서 인터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어떻게 직원들을 몰입시키고, 직원들의 건강과 웰빙 및 워라벨(work-life balance)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인가를 다루는 데 당면한 기업들의 고민에 대한 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 중인 이연재 저자가 쟁점과 과제 등을 쉽고 종합적으로 설명해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을 고민하는 관련기관이나 조직 책임자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다. 또 이 분야의 현장흐름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이나 학생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지은이 이연재는 콜로라도주립대학교(Colorado State University) 저널리즘 ·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제사무학과를 졸업하고 퍼듀대학교에서 Public Relations and Strategic Communication(PR 및 전략 커뮤니케이션)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터널 커뮤니케이션, 내부 위기관리, 직원-조직 관계, 직원 커뮤니케이션 행동 등을 주제로 국제 저명 학술 저널에 6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