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2013 선진교통안전대상’ 수상
2014-12-02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광진구가 국회교통안전포럼이 주최하는‘2013 선진교통안전대상 공모’에서 전국 광역ㆍ기초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국회교통안전포럼대표상인 기관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올해로 9회째를 맞은 ‘선진교통안전대상’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구성된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국회 교통안전포럼’에서 주최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안전행정부, 국토해양부, 경찰청, 손해보험협회 등에서 후원하며, 한 해 동안 대한민국 교통안전 및 문화향상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및 단체를 발굴, 시상하는 상이다.평가는 개인과 단체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지난 8월초 1차 서류심사, 2차 교통안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 3차 현장실사 등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기관이 결정됐다.구는 ‘소음ㆍ매연ㆍ사고 없는 3無 도시 교통특구 광진!’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자, 환승 정류장과 동서울터미널 등이 위치하여 교통환경이 열악한 구의동 강변역 주변을 지난 2011년 9월 전국 최초로‘교통특구’로 지정하고 관련 조례 제정 및 민ㆍ관 협의회를 발족했다.이번 공모에서 구는 교통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 국토해양부에서 주관하는‘보행우선구역 조성사업’공모 시 사업지로 선정돼 4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으며 지난 2012년‘서울시민 참여예산 한마당’에 선정돼 1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총 15억원의 교통특구 예산을 배정받아 안전하고 편리한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주요 시책사업으로는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강변역 인근 구남초교 사거리 등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용곡 초등학교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어린이 교통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어린이 교통기자단 운영 및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교통특구 내 보행우선구역 조성사업 등이다.또 △서울시 최초로 보행자가 차도로 내려오거나 위험선에 있을 때 센서가 작동돼 경고멘트가 나오는 ‘횡단보도 안전대기장치’ 설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다목적 버스승강장 설치’△이륜차 및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등 지역여건에 맞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통정책을 실시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대상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구는 내년에도 천호대로 아차산역에서 광나루역 구간 확장공사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동의초등학교 주변 도로개선과 잠실대교 북단의 강변북로 진입로를 개선해 교통사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정책 결정에서부터 집행과 평가에 이르기까지 구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수요자 입장에서 추진한 정책들이 결실을 맺은 쾌거”라며“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구는 앞으로도 보행자가 우선인 도로 여건 조성 및 민ㆍ관협의회를 통한 유기적인 협력ㆍ자문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선진 교통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