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방송권 판매 큰 성과
일본 NHK, 중국 CCTV 대상 판매금액 1000만달러 이상 협상
2014-12-03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2014 인천AG대회조직위원회는 아시아올림픽 평의회(OCA)와 협상을 통해 일본과 중국에 판매되는 내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방송권 금액을 각각 1천만불 이상으로 올리는데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권경상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방콕에서 열린 OCA 후세인 사무총장과의 협의회에서 방송권 판매, 해외 성화봉송 프로그램 지원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는 지난 광저우 대회에 비해 NHK(420만불)는 2배 이상, CCTV(349만불)는 약 3배 상향조정된 금액으로 조직위원회의 방송권 판매에 대한 관심과 협상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당국가에서의 방송 수요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판매금액 상향을 요청한 조직위원회에OCA도 적극 협력함으로써 가능했다.이에 따라 일본(NHK)과 중국(CCTV)에서의 방송권 판매 금액이 대폭 상향될 전망이다.아울러 OCA는 해외 성화봉송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행정·예산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OCA는 제1회 아시아경기대회 개최국 인도, 직전 대회 개최국 중국, 차기 대회 개최국 베트남 등을 포함시킨 조직위원회의 해외 성화봉송 추진계획안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재정 지원 및 성화봉송 후원사 유치 지원 등을 약속했다.이와 함께 조직위는 OCA와 협조해 해외 성화봉송 프로그램이 중국 CCTV와 일본 NHK 등에 방송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조직위원회는 이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대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