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코수술, 자연스러운 것도 티나는 것도 싫다면… ‘자려한코’ 인기

2023-07-26     김대화 아이디병원 프로닥터(성형외과 전문의)
김대화

매일일보  |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수술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코는 얼굴 중앙에 위치해 다른 부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은 변화만으로도 얼굴 전반적인 인상을 크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코수술 트렌드는 '자려라인'을 꼽을 수 있다. 자려라인은 너무 자연스러운 모습과 티나는 화려함을 싫어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자연스러우면서도 화려함을 살린 코수술이다. 아이디병원에서 ‘자려라인’을 상표 출원해 미용 개원가 코수술후기에서 핫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자려한 코성형을 위해선 본인의 얼굴 형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다. 코끝성형을 동반해야 하는지 혹은 코길이 연장술이 필요한지 등을 포괄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코성형의 단계로는 △이미와 미간 비율, 코 길이 등을 고려해 디테일한 수술 플랜 수립 △3D-CT 검사를 통해 코 내부까지 정밀 진단 △성형외과 전문의 집도 등의 단계가 있다. 자려한 코성형은 비근점에서 코끝, 비근점에서 이마라인까지 라인을 130~138도로 계산해 코라인(직선과 반버선 사이)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상적인 비순각 각도는 여성 95~105도, 남성 90~95도다. 자려라인은 인중을 입체적으로 개선해 입매가 교정되며 돌출입도 개선 가능하다. 비순각의 실루엣을 형성해 가장 이상적인 라인을 만드는 것이 자려한 코성형이라 요약할 수 있다. 코성형을 통해 확실하게 화려하고 높은 코를 희망한다면 직반라인코성형을 추천할 수 있다. 직반라인코성형은 3단 직렬 연장술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비중격 연골을 3겹으로 잇대어 묶어 코의 길이를 조절하고 코 끝을 단단히 고정한 후 보형물을 얹어 콧대를 높인 뒤 자가연골 또는 기증 진피로 코끝을 다듬는 코성형이다. 코성형이나 코끝성형 등은 부작용 발생 시 심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호흡 등 기본적인 구조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코성형을 통해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변화를 주고자 한다면 다양한 코수술후기 등을 통해 의료진의 전문성을 우선해야 한다. 코수술비용이나 코성형가격을 이유로 숙련도가 낮거나 전문적이지 않은 비의료기관에서 코수술을 진행하면 다양한 부작용으로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니 반드시 검증된 의료기관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