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부담은 덜고 혜택은 더하고”…유통街, 바캉스족 겨냥 행사 ‘봇물’

자동차 용품부터 물놀이 용품까지 다양 고물가 시기 혜택 늘려 소비 심리 자극↑

2024-07-26     민경식 기자
롯데온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유통업계가 엔데믹 전환 이후 첫 여름 바캉스 특수 잡기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짓눌렸던 바캉스 관련 용품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자 이를 겨냥한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패션·뷰티는 물론, 휴가 필수품부터 자동차 용품까지 가지각색의 기획전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고물가, 경기 침체 여파 등으로 소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업계에선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혜택을 담은 행사를 지속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오는 31일까지 장마철과 휴가철을 대비해 ‘자동차 용품 기획전’을 펼친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타이어를 비롯한 자동차 용품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주요 브랜드 타이어 200여개 상품을 최대 15% 할인가에 내놓는다. 특히, 무료 배송 및 무료 장착 서비스도 운영해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타이어브랜드 인증 정비소뿐만 아니라 전국 다양한 정비소와 협력해 타이어 상품 구매 시, 해당 정비소로 타이어를 무료 배송·장착해주는 서비스다. 티몬은 이달 말까지 ‘떠나요 T캉스’를 개최하고 물놀이·여름철 야외활동 아이템, 캠핑 및 시즌 생활용품 등을 특가에 제안한다. 실속 상품과 더불어 계절 불문 쓸 수 있는 유아용품과 리빙 제품까지 집대성했다. 세부적으로 △스너그 구명조끼는 1+1 구성으로 3만4800원 △모스넷 스프레이 58% 할인 적용 3600원 △인텍스 직사각유아풀은 1만1610원 등에 소개한다. 전기모기채, 핸디팬 등 모던하우스 상품은 최대 82%까지 할인해 공개한다. 쿠팡이 내달 7일까지 약 9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스포츠 핫 써머 페어’를 연다. 바캉스 피크시즌을 맞아 △래쉬가드, 보드숏, 비키니, 모노키니, 비치드레스 등 휴양지에서 다양하게 룩을 연출할 수 있는 비치웨어 △풀페이스 스노클링 마스크, 해먹 튜브, 물안경 등 물놀이 용품도 총망라했다. 와우멤버십 회원의 경우 실속있는 혜택도 제공받는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7만원 이상 구매 시 6000원,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쿠폰 혜택이 주어진다. 소비자의 편리한 쇼핑을 돕기 위해 ‘야외 레저 활동 특집관’, ‘혹서기 골프 특집 테마관’ 등 전문관을 세분화했다. G마켓이 이달 30일까지 여름을 주제로 각종 상품을 최대 70% 특가에 판매하는 ‘데이마켓’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에선 △24일 일렉트로닉데이(디지털·가전) △25일 생필품데이 △26일 푸드데이 △27 리빙 △28~30일 패션·뷰티데이 등 7대 품목을 선정했다. 이밖에도,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을 위한 특가상품도 출시하고, 라이브커머스 채널 ‘G라이브’에서 전용 혜택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3년만에 찾아온 엔데믹 및 노마스크로 맞는 첫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아 관련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물가가 계속 치솟으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이들도 증가하는 가운데, 업계에선 소비자가 몸소 느낄 수 있는 가격 혜택과 이벤트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