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넘버원 쇼핑몰 자리매김“…롯데, 베트남에 ‘역대급 규모’ 복합몰 연다
10만7000평 규모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
2024-07-27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쇼핑이 오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개장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운다. 이날 프리 오픈을 통해 일부 시설들의 시범 운영을 개시하고,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오는 9월 22일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유통을 포함해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의 역량이 집약된 공간이다. 단지 연면적은 약 35만 4,000㎡(약 10만7000평)에 이른다. 이는 축구장 50개를 합한 규모다. 위치는 하노이의 중심지인 서호(瘦西湖) 신도시 지역에 둥지를 텄다. 호수 인근에 위치한 지형적 특색은 서울 송파구 잠실의 롯데월드몰을 떠올리게 한다. 롯데쇼핑은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한국-베트남간의 경제적 교류 분위기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오픈을 계기로 고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의 내수 진작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성장에도 일조해 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노이 최대 규모의 상업 복합단지로서 3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다양한 국내 브랜드가 진출하는 만큼 베트남에 첫 발을 떼는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 음식, 문화생활 등 K-컬처를 해외로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베트남 국민들과 관광객들이 베트남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통해 롯데쇼핑은 대한민국 쇼핑 1번지를 넘어 아시아 쇼핑 1번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